Dongki Koh

Dongki Koh

유튜브에서 틱톡까지: 크리에이터 대폭발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여러분, 여러분의 랜선 매니저 고팀장입니다. 여러분은 아마 저를 트레져헌터나 순이엔티 같은 MCN 회사를 통해 만나셨거나, 혹은 넷플연가나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셨을 거예요. 어떤 경로를 통해 저를 알게 되셨든 우선 정말로 반갑습니다! 그런데 아마 제가 '유튜버'였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18 min read

10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눈앞에 다가온 새로운 미래’

글로벌 VC 중 하나인 Index Ventures에 근무하는 Rex Woodbury는 Digital Native라는 뉴스레터를 운영합니다. 주로 테크/인터넷 문화/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데요. 크리에이터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애독중인 뉴스레터입니다. 이번에 차세대 기술과 문화에 대해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글이 올라와 간단히 번역해 보았는데요. 생략된 내용이 많으니 자세한 내용을 보고
11 min read

승려와 수수께끼

미뤄 놓은 인생 설계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레니도 아버지처럼 일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추측컨대 레니는 아버지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싶은 생각에 잔인한 타협안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오래도록 일하고 나서야 잠깐 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운명. 이런 운명을 표현하는 공식적인 단어는 없다. 하지만 보험회사에서 일한 경력으로 볼 때, 레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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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직일지

조만간 퇴사를 한다. 빠르면 5월 말, 늦으면 6월 초. 퇴사일자가 정해지면 남은 연차를 쓰고, 휴가같지 않는 휴가를 보내면서 이직을 할 것 같다. 이미 오퍼를 받은 곳도 있고, 채용 전형이 진행중인 곳도 있다. 아마 3~5가지 옵션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개발자분들에 비하면 애교수준이지만, 내 나름대로는 참 행복한 고민이고 또 감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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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어떻게 읽으시나요?

뉴스레터를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 '헤이버니'가 1주년을 맞아 유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1년 동안 가장 많은 아티클을 읽은 유저로 선정되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저는 약 190개 정도의 뉴스레터를 구독 중인데요. 이 중에서 선별된 10개 미만의 뉴스레터만 개인 메일함으로 받아보고 있습니다. 헤이버니를 일종의 거름망으로 쓰는 거죠. 이번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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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정 PD: A를 말하고 싶다고, A를 보여줘선 안 된다

<누들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아시나요? ‘음식으로 보는 인류 문명사’라는 독특한 기획으로 다큐멘터리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버디peabody상을 수상한 작품인데요. 이 다큐멘터리를 만든 이욱정 PD의 인터뷰를 읽으며, 좋은 기획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은 문장들을 발췌해서 공유해 봅니다. ➊ A를 말하고 싶다고, A를 보여줘선 안 된다 1998년, 입사 5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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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대중이 열광하는 콘텐츠란, 골똘히 생각해 보면 특정한 어느 한 명에게 강력히 가닿는 콘텐츠다 대중이 열광하는 콘텐츠란, 골똘히 생각해 보면 특정한 어느 한 명에게 강력히 가닿는 콘텐츠다. ‘30대 영업사원을 위한 비즈니스 서적’처럼 대충 뭉뚱그려 잔재주를 부리는 마케팅으로는 책을 팔 수 없다. 어느 한 명의 영업사원이 점심으로 무엇을 먹는지, 닭튀김 정식인지,
8 min read

경험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넷플릭스 화제작 <디피(D.P.)>, <지옥>을 만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정말 많았는데요. 일부만 추려 요약해 봤습니다. ➊ 제작의 결정 기준, '내가 진짜 보고 싶은 것인가?' 다른 구성원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저는 '내가 진짜 보고 싶은가&
5 min read

Z세대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채널 되는 법

➊ 재생목록에 신경 써라 대부분의 채널을 보면 재생목록을 공급자의 관점으로 관리합니다. 프로그램별로 분류하거나, 주제별로 듬성듬성 나누는 식이죠. 그리고 관리를 잘 안 해서 중간중간 영상이 빠져있는 경우도 있어요. Z세대는 이렇게 재생목록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채널을 보면 화가 난다고 합니다. 💁‍♀️: 영상을 볼 때 타임스탬프나 재생목록 설정을 이용 패턴에 맞게 잘 챙기면 센스 있는
4 min read

카피 쓰는 법

빈도보다 밀도를 챙겨야 해요. 사람들이 깊이 공감하는 콘텐츠는 일상에서 나옵니다. 영화 『기생충』 보셨나요? 영화만큼 유명해진 통역사 샤론 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란 TV 프로그램에 나와 이런 말을 했어요. 내가 느낀 걸 누군가는 공감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요. (그는 전문 통역사가 아닌 영화감독 지망생이에요.) 제가 강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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