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콘텐츠가 ’곱하기 게임’과 같다고 생각해요. 시나리오 100점, 연출자 100점, 출연자 100점인 영화여도, CG가 0점짜리라면 어떨까요. 그 영화는 300점이 아닌 ’0점’이 되어버릴 거예요. 특히 요즘처럼 온라인에서 평가가 빠르게 이뤄지는 시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앞으로 콘텐츠 시대에서 ’전문가’로 평가받으려면, 이 ’곱하기 게임’을 ’확실성의 게임’으로 보장하려는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성패를 100% 예측가능한 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불확실성을 줄일 순 있는 거죠. 최소한의 조회 수가 보장되는 로직을, 그리고 시스템을 만드는 거예요. 콘텐츠 전문가가 불확실성을 줄이면 기업도 안정적으로 콘텐츠에 더 집중할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