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나 만나면됩니다

결국 우리는 고민의 총량을 파는 것입니다. 하나하나에의미와 상징을 새겨넣고, 그런 다음 상대에게 넌지시 얘기해주는 거예요.

요즘은 실력 있는 작은 가게들이 많습니다. 간판도 요란하지 않지만 업에 대한 소신과 고민으로 상징성을 얻은 곳들입니다. 그 상징성 하나하나에 주인장의 정신이 깃들어 있겠죠. 그의 인생이 포함돼 있는 것입니다.

고민의 총량이란 내가 했던 시도의 총합이므로, 내 전문성숙고의 결과를 파는 것입니다. 이는 시간의 축적도 있지만 이해와 지식의 총합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의 해박함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게 결여돼 있으면 노동을 팔아야 하는데, 노동은 AI가 가져갈 테니까요. 우리가 해야 하는원류로서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드는 작업이지, 예전처럼 여기 우리 제품이 있다고 알리는몰두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죠.

오히려 아무나 만나면됩니다. 설명하지 않고던졌을이해한다면 내게 훌륭한 분이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 고객이 아니에요. 우리가 집어넣은 상징을 이해하고 원하는 사람에게만 다가가면 됩니다. 그들이 전파자가테니까요. 헤리티지를 해석해주는 사람이 붙고, 이들이 문명을 전파하듯 사방에 퍼뜨리는 것이바이럴 구조 아닌가요?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 북스톤.

Up next 진정성은 상대적이므로 몰입의 총량이 큰 사람이 이긴다 그러니 후광효과를 일으키는 신도의 모임을 구성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판매는 그다음이에요. 즉 층위가 있다는 거죠. 범주가 확장된다는 얘기입니다. 마블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되는 것처럼요. 이것들이 다시 원용되어 팬아트가 나오면 그야말로 대행을 주면 안 돼요 현재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데도 불안함에 뭔가 계속 배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거나, 퇴근 후에 책 쓰기 수업을 들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 모든 시도가 현실적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렵습니다. 내 몸에 체화될 만큼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기 어렵기
Latest posts 렘브란트의 <야경> 남은 인생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위험부담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그 토대를 두어라 인생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오직 나 자신의 장점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레니는 관을 싸게 팔겠다는 기회주의적인 발상에만 집착했기에 자신과 앨리슨까지 싼값에 넘겨야 했다 비즈니스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재정이 아닌 애정이다 미뤄 놓은 인생 설계 📺 오사카안가본사람들TV; 소울리스좌; 토스; 윤성원; 김씨네과일가게; 可哀想に! 📺 와썹맨의 마지막 영상; 문명특급 홍민지PD; 미노이의 요리조리 시즌3; 3개월 만에 돌아온 모티비; 빠더너스와 노잼봇; Dr. Sarang Choi 뉴스레터, 어떻게 읽으시나요? A를 말하고 싶다고, A를 보여줘선 안 된다 경험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Hitori Shuppansha To Iu Hatarakikata 📺 대학 중퇴 후 600만 유튜버가 된 Ryan Trahano; eo; 왁타버스; MBC강원영동 젠틀몬스터 김한국 대표 : 나를 설레게 해라. ‘남들처럼 애쓰려는 중독’에서 벗어나라 그림책을 그리는 마음 센스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지식의 축적이다 성긴 채 사이로 흘러내리는 민중의 삶 Z세대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채널 되는 법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해요 모두에게 팔면 아무도 사지 않습니다 빈도보다 밀도를 챙겨야 해요. 사람들이 깊이 공감하는 콘텐츠는 일상에서 나옵니다. 감자밭, 자기다움이 중요하다 꿈을 꾸고, 그걸 쫓는 중에 발견하는 모든 것은 의미가 있다 송은이의 일, 리더로서 조심하는 것 🍿 넷플릭스식 빈지와칭, 약빨 떨어졌나? 전통적인 TV모델을 따라가는 스트리밍 업체들 📺 임진록, 돌고래유괴단, 장기하, 쓰레기걸, 올로호요, essential; 좋아하지 않는 일에선 감각이 자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