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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젊은 세대에 있다면, 그런 사람들이 일할 자리를 늘리는 것이책임입니다

수신과 발신 중에 발신만이 미디어라고 보기 쉬운데요. 출판은 어디까지나 매개체입니다. 먼저 작은 목소리와 다양한 현상을 감지해야 합니다. 출판에는 감지해서 깊게 하는 힘’과 널리 퍼트리기 위한 기술 양쪽이 필요해요. 그때 자신’이 방해가 됩니다. 에고와 허세가 있으면 쌍방에 괴리가 생깁니다. 자신’이라는 닫힌 세계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리는지, 얼마나관계 속에서 들리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일조일석一朝一夕으로는 할 수 없어요.

서포터들의 성원을 받는 만큼, 책임도 무거워집니다. 각자의 활동을 미래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미시마샤에서는 재작년부터 지금까지 대학 졸업 예정자를 매년명씩 채용했어요. 서포터 제도를 통한 활동을 세상에 알리려면, 차세대 출판인을 양성하는 일도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근래에는또래 편집자가 최연소이고 20대가명도 없는 출판사도 있다고 들었어요. 대형 출판사조차 신입 직원을 키울 능력이 없습니다. 서포터가 있는 이상, 저희가 채용한 초년생명은 꼭 제 몫을 하는 직원으로 키우겠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출판사에 취직해도 독자들 덕에 월급을 받는다고 실감하긴 어려울지도 몰라요. 독자를 단순히 업무 대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순환되어야 책을 만드는 작업도 성립됩니다. 그 순환이 잘되게 하고 싶어요. 서포터라는 눈에 보이는 독자’의 기대에 답하는 일도 편집자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서포터들에게는 제1독자라는 느낌뿐 아니라 차세대 출판을 향해 하나의 움직임을 짊어진다는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가 다른 일에서돈으로 출판하는 상황이 되면된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해야 좋은 책이 될지 24시간 생각하는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은 일의 질에차이가 납니다. 저는 출판 일을 하게것을 아주 고맙게 여기고 있어요. 책과 함께한 인생과 그러지 않은 인생은 전혀 다릅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젊은 세대에 있다면, 그런 사람들이 일할 자리를 늘리는 것이책임입니다.

-니시야마 마사코, 『일본 1인 출판사가 일하는 방식』, 김연한 옮김, 유유.

Up next 모든 이에게 팔려고 하면 안 된다는 발상 그래서 저는 ‘일’이라는 말을 극단적으로 피하고, 대신 ‘작업’이라고 합니다. 작업을 하기 위해 사람을 못 만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일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우리 세대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출판사는 이래야 한다, 출판사는 이렇다’고 고정된 관행들을 규칙이 큰 걸림돌이 되어 그 핵심 가치를 구현하지 못하게 할 때는 규칙을 깨뜨려라 규칙 따르기가 얼마나 엄하게 적용되는지 또는 얼마나 필요한지와 상관없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또는 완고하게 규칙을 따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암시한다. 규칙을 충실히 따라서 빛나는 본보기가 될 수 있을 때는 규칙을 따라라. 하지만 그 규칙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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